[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2일 오후 3시쯤 대전 동구 대전로와 중구 으능정이 거리 일대에서 열린 ‘독립의 횃불, 대전 릴레이 행사’ 도중 무인비행장치(드론)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금성백조주택 회장)이 머리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사진=대전시] |
이날 행사는 대전시와 대전지방보훈청이 오후 2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대전역→만세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1.5㎞ 구간에서 3․1운동을 재현하는 ‘독립의 횃불, 대전 릴레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다.
대전에서는 로봇과 여러 대의 드론 등을 이용해 이색 봉송 장면을 계획 연출했다. 하지만 드론이 비행할 무렵 바람이 다소 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보훈청 관계자는 “드론에 매단 막대에 손 태극기를 걸었는데, 태극기가 드론 날개에 걸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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