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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웹 화면, 검색창만 남기고 다 뺐다

기사등록 : 2019-04-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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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개편, 3일부터 적용
검색창과 '그린닷'만 남기고 자동 노출 기사 영역 삭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네이버 메인화면이 검색창만 남긴 형태로 전면 개편됐다. 지난해 10월 네이버측이 모바일 메인 개편안을 발표한지 6개월 만에 이뤄진 변화다. 이로써 네이버 첫번째 화면에 자동으로 노출되던 추천 뉴스는 없어졌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구독하기로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 기사나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추천된 기사만 두번째 화면에서 노출된다.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웹 화면 [사진=네이버 웹페이지 캡쳐]

3일 네이버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모바일 웹페이지는 검색창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네이버 웹페이지 첫번째 화면에 기본값으로 노출되던 추천 뉴스기사는 '에어스'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편된 메인화면을 보면, 가운데에 초록색 검색창이 위치해 있다. 오른쪽 상단엔 'QR결제' 창이 왼쪽 상단엔 '설정' 메뉴가 있다. 화면 하단에는 검색과 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트인 ‘그린닷’이 있다. 그린단은 터치검색을 위한 신규 기능으로 말 그대로 터치만 한번 하면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화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뉴스를 보려면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도록 설계됐다. 오른쪽으로 한번 넘기면 이용자가 구독하기로 선택한 언론사의 기사 목록이 나오고, 한번 더 넘기면 AI 기반 에어스 추천 기사가 노출된다. 에어스 뉴스 추천은 AI가 스스로 뉴스 소비 패턴을 분색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를 자동 추천해 보여주는 영역이다.

메인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탭이 나온다. 최근의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 등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웹 개편안을 발표한 뒤 베타버전을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 형태를 분석해 왔다. 그 결과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의 첫 화면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모바일 웹 화면은 개편된 메인 화면이 그대로 적용되며, 이용자가 2배 가량 많은 앱은 기존 버전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자가 직접 새 버전으로의 변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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