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오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4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김 전 수사관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김 전 수사관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남은 의문점들을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4일 오후 1시11분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4.04. kintakunte87@newspim.com |
이어 “초기 청와대는 제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파렴치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정작 파렴치한 게 누군지 최근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사관은 “(버닝썬 사건 관련) 윤 총경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왜 함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은 이미 누가 파렴치한지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한 뒤 동부지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전 수사관이 동부지검에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지난달 8일에 이어 3번째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조국 민정수석과 박 비서관, 이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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