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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제조업 지표 부진에 혼조

기사등록 : 2019-04-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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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해 다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일부 은행주는 합병 이슈로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27%) 내린 387.87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34포인트(0.22%) 하락한 7401.94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3.61포인트(0.28%) 오른 1만1988.01에 마쳤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11포인트(0.09%) 내린 5463.8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2월 독일의 제조업 수주는 한 달 전보다 4.2% 감소해 0.55%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RBC의 캐털 케네디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9일 보고서에서 “독일 제조업 문제의 상당 부분은 심각한 중국의 둔화에 기인하는데 이것은 자동차 수출에서 특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그래프=인베스팅닷컴]

도이체방크와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인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이탈리아 유니 크레딧의 인수 관심 보도가 전해지면서 3.04% 뛰었다.

KBW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유니 크레딧은 독일에서 양호한 구조조정 역사를 가지고 있어 코메르츠방크와 같은 은행을 인수하는 데 가장 적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자본 관점에서는 복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가 지속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를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려고 했지만, 양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 모두 대화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코빈 대표는 논의가 결론을 맺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의 보수당에서는 이 같은 총리의 행보가 ‘막시스트’와 협력하려는 것이라면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영국 하원은 오는 8일 의향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영국이 EU를 합의 없이 떠나는 ‘노 딜’을 막기 위한 브렉시트 연기안을 지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 내린 1.121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005%로 각각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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