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강원도 고성 산불 대책을 논의한다. 또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산림 및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5일 총리실 등 정부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인제군 산불과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리는 관계장관회의는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로 이뤄진다.
앞선 4일 이 총리는 강원도 고성·인제 산불과 관련,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하달한 바 있다.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은 지자체,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와 강풍에 따른 산불 확산으로 주민대피 만전을 지시한 상태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진화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이낙연 총리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투입 등 조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 40분경 고성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도 산불 현장의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정부 측의 추가적인 지원 대책마련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시내까지 번지고 있다. 5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근에서 불재난특수진화대가 불길을 잡고 있다. 2019.04.0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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