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고성·속초 등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산불 정보를 북한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뉴스핌 DB] |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또 북측과의 추가적인 협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0시2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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