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윤석헌 감독원장이 한국투자증권 징계에 대해 '시장에 시그널을 준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업무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05 dlsgur9757@newspim.com |
5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그걸 수용하는 과정에서, 회의에서 결론을 낸 것”이라며 “일단은 시장에는 나름 시그널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결제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안했다”고 답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징계를 높여서 결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재심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사안에 대해 기관경고(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 위반) 제재를 내리고 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임직원에 대해는 '주의에서 감봉'으로 심의했다.
이는 기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기관경고, 영업정지 1개월, 임직원 직무정지 등보다는 두단계 정도 낮아진 제재로 국회와 업계에서는 “봐주기식 제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KB국민은행 특별검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김의겸(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의 특혜대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원장은 ‘KB국민은행 특별검사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자세한 건 보고를 받지 못했고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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