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이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에 대출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7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100억원을 산불 피해지역을 관할하는 강릉본부에 긴급 배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강릉시 옥계면 인근의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2019.04.05 mironj19@newspim.com |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지원금액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25%로, 100억원을 배정할 경우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으로는 400억원이 된다.
자금지원대상 및 지원금액은 강릉본부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로서 리조트 등 숙박업 또는 음식점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최재효 한국은행 금융기획팀장은 "산불 피해상황, 대상 중소기업 대출소요 등을 점검하여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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