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강원도 산불의 주불이 진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역시 장병 및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도운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날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들은 미군 2사단 2전투항공여단 소속 조종사와 승무원 9명, UHM-60 헬기 두 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도왔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강릉시 옥계면 인근의 주택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있다. 2019.04.05 mironj19@newspim.com |
주한미군이 이날 동원한 헬기는 물을 퍼올려 지정된 지역에 떨어뜨리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항공 버켓인 밤비버켓을 장착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미연합사령부 및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주한미군사령부는 두 대의 UHM-60 헬기를 동원해 산불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필요시 추가 자산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의 대변인인 채드 캐롤 대령은 "우리의 훈련경험과 자원이 동맹 파트너를 위해 쓰이고 있다"며 "우리의 파트너들과 어깨를 맞대고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철통같이 단단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롤 대령은 이어 "지속되는 산불피해 속에서 한국 국민들의 안전이 주한미군의 제일 큰 관심사항"이라며 "우리는 한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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