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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후 2시 김연철·박영선에 임명장 수여

기사등록 : 2019-04-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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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동의 못 얻은 박영선·김연철 직권 재가
임기 시작 문성혁·박양우·진영 임명장도 수여
10일 방미 전 2기 내각 임명 완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2시, 2기 내각 신임 장관 5명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해외 부실학회 참석으로 지명철회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자진 사퇴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의 국무위원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 [사진=청와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미 대통령의 재가로 장관 임기가 시작됐다.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간인 7일이 지나면서 이날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신임 장관 5명에 대해 일괄적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 2기 내각 국무위원의 임명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다만 야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낙인 찍고 즉각 사퇴를 요구했던 만큼 향후 여야 관계를 갈등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날에도 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와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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