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강성대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공모에서 농촌형 최우수 지자체로 8일 선정됐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이란 먹거리의 생산·소비·유통·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내순환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중소농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민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2019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공모에는 전국 31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장성군은 농촌형 푸드플랜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장성군 유두석군수 지역별 먹거리 생산현장 방문.[사진=장성군] |
2020년 100억~150억 규모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공모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도 확보했다.
장성군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푸드플랜’에 발맞춰 신속히 전담조직인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하여 푸드플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푸드플랜 사업의 지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 교육, 워크숍, 협의회를 개최하여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앞서 장성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2017년 9월부터 운영하여 300여 지역농가가 참여, 2018년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35억여원을 판매했다.
또한 장성군은 지역에 위치한 상무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도모해오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군부대 비접경지역 지역 농산물 확대공급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후 군은 상무대, NH농협장성군지부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군 장병에게 신선한고 안전한 장성의 농산물을 상무대에 확대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성군은 총 인구 4만7천여명 중 농업인구가 약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규모가 1천만원 미만인 농가의 비율이 60%를 이루고 있다. 또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67%에 이르고 있어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 및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푸드순환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중소농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선7기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푸드플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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