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시는 9일 치매 환자가 기존에 살아왔던 마을에서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편안한 일상 생활․치유․휴양을 즐길 수 있는 ‘폐교를 활용한 치매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 폐교된 진상초 황죽분교장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총사업비 7억원(도비 5억6000만원, 시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내·외부 공사, 각종 의료장비, 송영(送迎) 서비스에 필요한 버스 구입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치매쉼터에 선정된 황죽분교장. [사진=광양시] |
이를 위해 4월 중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공사 발주, 연내 마무리하여 2020년 개소할 계획이다.
이정희 광양시보건소장은 “우리 시에서 치매쉼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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