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0년 ‘공동체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체정원 조성 공모 사업’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조직이 신청하고 직접 가든서포터즈가 돼 정원 전문가와 함께 조성부터 관리까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완도군청 청사전경 [사진=완도군] |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노화 구목마을 공동체정원 조성 사업으로 구목리 노인회(회장 황승제)와 함께 정원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구목마을회관 앞에 공한지로 방치돼 있어 경관을 해치는 곳을 대상지로 신청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동체정원을 조성해 공동체의식 함양과 함께 경관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구목마을의 경우 노인회의 참여로 실버정원을 조성한다는 점이 공모사업 선정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현대사회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공동체정원 조성 공모 사업을 신청하는 단계에서부터 구목리 노인회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원 조성에서부터 관리까지 구목리 노인회와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정원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공동체정원뿐만 아니라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등 주민이 참여해 조성·관리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마을 숲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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