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영양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9일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을 비롯해 예멘,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한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폼페이와 장관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북한의 아동과 어머니, 재해 피해 지역에 영양지원을 제공하는 WFP의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국무부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