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해외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을 가질때라고 추천했다.
박진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배당 ETF 개별 종목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자료 = Bloomberg,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그러면서 해외 고배당 ETF로 꾸준히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ETF ‘SPDR S&P High Dividend ETF’가 연초 대비 좌수가 40%, 순자산은 10% 가량 증가했다”며 “또 다른 시가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ETF 순자산 역시 평균 7% 가량 증가했다”며 해외 고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고배당 ETF의 투자 추천 이유로 높은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총액)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20%인 반면 미국 500개 대형기업 주식을 포함하는 스탠다드앤푸어(S&P)500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도 배당주기가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짧아 현금흐름 측면에서 유리하며, 세율 측면에서 2000만원 이하일 경우 국내보다 낮게 적용되는 세율 등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구간에서는 안전성이 뛰어난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추천하는 해외 고배당 ETF으로 알레리안(Alerian)사가 운용하는 ‘Alerian MLP’, 글로벌 X의 ‘Global X MLP’등을 추천했다. 이에 그는 “선별 조건으로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 5%이상, 배당금은 꾸준히 상향하거나 유지, 순자산가치(NAV) 오차율 1% 이하인 ETF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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