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신한금융의 핀테크 랩은 금융사와 핀테크의 협업을 통해 금융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허브"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출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31 pangbin@newspim.com |
최 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핀테크 기업에게는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금융사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문과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금융사 역시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을 핀테크 랩의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퓨처스랩을 졸업한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고 있다"며 "베트남 신한퓨처스랩 등 글로벌 핀테크 영토확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퓨처스랩이 육성한 핀테크 기업 3곳(핀테크, 핀다, 카사코리아)이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이날 체결된 신한퓨처스랩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MOU)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양사가 '핀테크 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성장단계별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다른 금융그룹도 성장금융의 플랫폼을 활용해 핀테크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 예산 및 공간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5월 개최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최를 통해 금융영토 확장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신한퓨처스랩 2기 출범을 통해 '핀테크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향후 5년간 혁신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특히 핀테크 기업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과 함께 신한퓨처스랩 5기 육성기업으로 총 40개의 기업을 선발했다. 핀테크,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베트남 진출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발된 기업들은 향후 1년 간 신한금융그룹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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