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강원도 일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무역보험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보는 산불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강원지사에 민원 접수 및 무역보험 지원 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또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의 기업별 대출한도를 신규·증액시 최대 1.5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판로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수입자 신용조사 의뢰 시 신용조사 보고서를 5회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단기수출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단축(2개월→1개월)할 예정이다. 신속 보상이 어려울 경우에는 70~80% 이내에서 보험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대책은 이날부터 즉시 시행되며, 올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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