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4-11 14:1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에 횡령 의심 자금 수억원이 각각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유리홀딩스 사무실과 서울 서초구 전원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유리홀딩스와 전원선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버닝썬 자금이 해외 조세 도피처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씨가 2016년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 법인이며, 전원산업은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로 버닝썬이 위치한 '르 메르디앙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승리와 유씨는 2016년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힙합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했다. 몽키뮤지엄은 실내에서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주점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 몽키뮤지엄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이 특혜를 제공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