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호주 멜버른시(市)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14일(현지시간) 달리는 차량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3시 20분경 멜버른 프라란의 리틀 채플 스트리트와 말번 로드 인근의 러브머신이란 이름의 나이트클럽 바깥에서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호주 맬버른 프라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인근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나이트클럽 밖에 서있는 사람들을 향한 총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보안요원 3명과 클럽 입장을 위해 서있던 남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요원 한 명은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또 다른 요원은 중태에 빠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른 요원 한 명과 남성 한 명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가 테러와 관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법을 가진 국가 중 하나다. 1996년 호주 남동섬 태즈메이니아에 위치한 포트 아서에서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엄격하게 총기를 규제해왔다.
때문에 호주에서 총기 사고는 드물게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일가족 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총기로 인한 사고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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