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바람을 다스려야 우승 할 수 있다! 바로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이곳은 대회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올해로 8번째가 된다.
18일 미국 하와이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롯데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시작 됐다. 코올리나 골프장은 호놀룰루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다. 6397야드, 파72로 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2위와 4타차,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도에는 김세영프로가 박인비프로와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에 연장 첫번째 홀(18번홀, 파4) 150야드 지점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강한 뒤바람 타고 그린 앞에서 바운스 된 다음 바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우승을 했던 곳이다.
대회장에 마련된 전시된 역대 우승자들의 사진.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국적의 선수는 KLPGA 초청선수를 포함해 모두 20명이다.
지난주 ANA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프로는 이곳 시간 토요일(4월13일) 오후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총상금 200만달러(한화 약 24억원), 우승상금 30만달러로 또한번의 뜨거운 순위 경쟁이 에상된다.
대회 준비가 한창인 코올리나 골프 클럽은 토요일인 13일에도 많은 일반 내장객 골퍼들로 분볐다. 2019년 LPGA 대회가 열렸던 다른 골프장에 비해서 그린이 느릴것으로 예상 되며 오전과 오후에 강한 바람 속에서 대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치러진 8개 대회에서 국내선수들이 5승을 거두면서 이번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또 한번의 우승 경쟁 있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정은6프로의 퍼팅 연습 모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특히 강한 바람이 예상 되는 상황에서 안정감 있게 경기하는 선수들이 유리 할 것으로 보인다.
상금순위 10위안에는 5명의 국내 선수가 들어와 있고, 평균 스코어 탑 10명에도 고진영 선수를 포함해서 7명의 선수가 포진되었다.
코올리나 골프장의 특성상 그린 적중률이 중요시 되는데 상위 탑 10위안에 4명의 국내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통계상으로 보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여러 분야에서 모두 이름을 올려 놓은 고진영프로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2019년 루키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6프로는 그린적중률에서 3위, 평균 타수에서 9위에 올라 있다. 이번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첫번째 우승자로 남게 될지 많은 골퍼들의 관심사다. 이정은6프로는 금요일(4월12일)부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전영인프로의 16번홀, 파3, 181야드에서의 티샷 장면.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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