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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성으로 축제여행을…"조선시대로 타임머신 타자"

기사등록 : 2019-04-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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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차전놀이·줄타기공연 등 볼거리·놀거리 풍성

[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호국의 성지 전라병영성에서 축제가 열린다.

전남 강진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K200A1 장갑차, 대포, 총 등 현대무기와 신기전, 포, 장군칼 등 조선시대 무기가 전시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데 어우러진다.

첫째 날인 19일은 오후 4시30분부터 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하는 취타대의 공연과 함께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 등 독특한 퍼포먼스로 전라병영성의 개막식이 거행된다.

강진 병영성축제장 [사진=강진군]

개막식 전후로 강진 전라병영성 학술대회와 마천목 장군 숭모제, 메인행사인 전라병영성 국악콘서트가 열리며 국악소녀 송소희와 도립국악단의 협연이 펼쳐진다.

또 치열한 혈전이 벌어질 병영 전투 체험(서바이벌 게임), 병영 병졸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병졸 의복 체험, 병영성축제기간에 통용될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사용하기 등 다양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전라병영성축제만의 유쾌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장 내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한 안녕기원 차전놀이, 한국민속촌 박회승 명인의 전통 줄타기공연, 소원성취 성곽 밟기 등 병영성축제에서 지루할 틈이 없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말타기 체험인 ‘나도 마천목 장군!’과 활쏘기 체험인 ‘병영성을 사수하라!’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은 달집소원지를 태우며 농악단 대동놀이와 함께 폐막식을 거행한다.

강진군은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전라병영성축제를 강진의 3대 축제로 정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이 떨어지는 축제는 축소하고 내실 있고 차별화된 강진군만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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