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5월 채권시장 지표 [자료=금융투자협회] |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19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5월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2.9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 양상을 보이고, 국내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주시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BMSI는 99로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응답자의 97%는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금리전망 BMSI는 84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은 전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상승를 전망한 응답자는 26%로 전월 대비 9%포인트 올랐지만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4%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 역시 84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크게 나빠졌다. 최근 달러 강세 지속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면서 5월 환율 상승예상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응답자의 21%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달리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4%로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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