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투자은행 부문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 수익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순익을 거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분기(12월 31일 종료) 순익이 68억7000만달러(약 7조8078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71센트로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의 I/B/E/S 전망치인 66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익은 230억달러로 전년비 보합을 기록하며, 전문가 전망치 233억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자수익은 123억8000만달러로 5% 증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해 네 차례 금리인상으로 이자 수익이 개선됐고, 강력한 고용 시장에 힘입어 부실대출이 줄고 전반적인 대출 건전성도 강화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금과 주택담보부증권 규모가 막대해 금리인상 환경에서 수익이 개선되는 구조다.
한편 총 거래 수익은 17% 줄었다. 세부적으로 주식 거래 수익은 22%, 채권 거래 수익은 8% 각각 감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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