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가바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등을 진행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을 찾아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4위(확인 매장량 19.5조m3), 원유 확인 매장량이 6억 배럴로 추산되며 석유·가스 부문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할 정도로 에너지 자원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다.
2008년까지는 천연가스 생산량 거의 대부분을 러시아에 저가로 수출했으나 2009년부터는 중국과 이란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어 우리와의 에너지 외교 가능성이 높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와 함께 단순한 가스 수출 등의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등 고부가가치 산업 현대화를 추진 중이어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적지 않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우리의 교역량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인프라·플랜트 사업 수주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2015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등 정상외교 이후 양국 관계 확대 기반이 조성돼 2015년에만 약 50억 달러를 수주했고, 2015년까지 총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및 정상외교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건설 프로젝트 수주 모멘텀 창출이 기대된다.
문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통해 현재 에너지·건설 협력을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하는 것도 우리 정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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