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프랑스 대형 보험사 악사(AXA)는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작업을 하던 계약업체 2곳에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XA는 이날 성명에서 직원들이 조사에 완전히 협조하고 있다며, 성당 내부에 전시된 종교 예술품과 유물중 일부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의 잠재적 부담액을 추정하기를 거부했다.
레미 하이츠 파리 검사장은 "어제 현장 근로자들 15명 정도를 상대로 초기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방화 가능성을 가리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프랑스 정부는 재난 발생 시 노트르담 대성당 등 역사적 기념물의 재건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재건을 약속하며,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은 프랑스의 운명이고 향후 몇 년 간 프랑스 전체의 프로젝트"라고 말했으며 프랑스 대기업과 갑부들은 앞다퉈 수억유로에 달하는 기부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구찌와 입생로랑,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케어링 그룹의 프랑소와 앙리 피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친 프랑소와 피노는 1억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2억유로를 내놓기로 했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과 화장품 회사 로레알도 각각 1억유로와 2억유로 기부 의사를 표시했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16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이후 처참한 내부 모습. 전날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모두 전소되며 잿더미로 무너져 내렸지만 성당 내부의 십자가와 제대, 피에타 상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2019.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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