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1분기 대전시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에서 발주한 하도급 중 지역업체가 수주한 금액이 전분기(2018년 4분기) 대비 1000억원 가량 늘어난 8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내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1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1개 민간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2369억 중 7979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주금액 중 65%에 달하는 것으로 시가 당초 내건 지역업체 참여율 목표(65%)를 달성한 것이다.
시는 지역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71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현황을 조사하고 지역 하도급률이 저조한 12개 현장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1분기 지역하도급률은 전분기(66%) 대비 1% 감소한 수치지만 대규모 신규현장의 하도급 발주로 1분기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전분기 수주금액(6986억원)보다 993억원이 늘었다.
또한 지역하도급률 65% 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은 82%(58곳)으로 전분기(80%)보다 2% 증가했다.
김준열 대전시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 구, 관련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하도급률이 현저히 저조한 현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제고 대책 강구 등을 요청하고 관할구청 및 지역협회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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