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 수가 늘고 있다고 베트남뉴스(VNS)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빈패스트 제조무역회사가 전기 오토바이 '클라라'를 선보이자 혼다와 티이라모터스, 페가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수백여대의 비슷한 제품을 내놨다.
전기 오토바이 매장을 소유한 한 현지인은 사람들은 이제 전기오토바이를 선호한다며 "현대 기술을 사용할뿐 아니라 고장도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과 퀄리티도 일반 오토바이와 다를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 오토바이는 시속 40~6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한 번의 충전으로 50~90km(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소재, 기술, 배터리, 보험 정책 종류에 따라 1200만~6800만동(약 69만~333만원)까지 다양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많은 제조업체가 제품에 최대 2년의 보험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더 질좋은 전기 오토바이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혼다 베트남은 지난달 'PCX 일렉트릭'이라는 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단일 충전으로 시속 30~35km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6시간이 소요된다.
빈패스트 제조무역회사의 클라라 [사진= 빈패스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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