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 4차 남북정상회담 등 논의될 현안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 실장 주재로 진행되고 매주 목요일 오후에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차원”이라며 “외교·안보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C 참석자들은 4차 남북정상회담과 대북특사, 북미 간 협상 모멘텀 형성 방안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북미 간 교착국면을 타개 할 것으로 기대되는 4차 남북정상회담과 이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뉴스핌 DB] |
취임 후 처음으로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북특사 파견’ 등과 관련된 질문에 “내일 NSC 상임위도 열리고 해서 충분히 검토한 뒤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평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밑 접촉과 개성 판문점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 간 대화 채널을 통한 북한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도 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내주께로 점쳐지는 북러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 한 ‘새로운 길’은 “북한이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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