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올해 기준금리 인상은 기껏해야 한 차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뉴저지에서 한 연설을 통해 “나는 게속해서 지켜보는 모드이고 금리에 대한 내 전망은 기껏해야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차례씩의 인상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강한 고용시장과 잠잠한 물가 상승률, 계속된 성장세로 볼 때 미국 경제가 펀더멘털적으로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충분해 정책 입안자들이 지표가 나오는 것을 보며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당시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은 연내 금리 동결을 가리켰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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