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가바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주최로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호혜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7일, 양국의 정부 대표단과 주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국민 만찬에서 "고대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실크로드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대통령님의 두 번에 걸친 한국 방문으로 양국은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이제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도 함께 뛰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가 빠르면서 먼 길을 가는 것처럼 양국 협력이 먼 훗날까지 계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오래된 것을 갖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속담이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양국의 오랜 인연이 우리의 협력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인들의 근면성을 평가하면서, 이번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이 양국 협력을 제고하고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정상은 국빈 만찬 중에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던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사와 고유한 전통문화, 그리고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화 등에 대해 환담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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