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귀농과 귀향, 귀촌 등을 지원하는 단체들의 연합체인 ‘고흥군 귀향귀촌협의회’가 지난 17일 귀농·귀어·귀촌인,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고흥군에는 고흥귀농인회, 귀농인연합회 등 단체들과 읍면별 소규모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해왔으나 지난해 8월 이후 6차례 단체별 회의를 거쳐 ‘고흥군 귀향귀촌협의회’를 결성했다. 귀향·귀촌 3000호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고흥군 귀향귀촌협의회 창립총회 [사진=고흥군] |
군은 이날 인구문제 극복과 상생협력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고흥군이장단협의회(회장 전용환), 고흥군농촌지도자회(회장 남양완), 고흥가족센터(센터장 박미랑)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YMCA이웃분쟁조정센터 주건일 센터장을 초빙해 특강 시간도 마련했다.
송귀근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인구유입도 중요하지만 지역민과의 화합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해달라”며 “고흥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 고흥을 살고 싶은 고장, 군민이 행복한 군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제영 초대회장은 “창립 총회는 귀향·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군과 함께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그동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귀농귀촌 학교 조성, 청년층 유입을 위한 상담-정착까지 원스톱서비스 제공,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 등 차별화된 시책들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유치 평가 우수상 수상, 해양수산부의 귀어귀촌 활성화 우수기관 감사장, 전남도 귀농귀촌 우수상 수상 등을 귀향귀촌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