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실적 시즌 마무리 시점인 다음 달 중순까지 정보기술(IT) 중소형주와 면세,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키움증권] |
22일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IT 대형주 등 코스피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코스닥에서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중형주, 소형주의 주가수익률이 대형주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며 "실적 호전 IT 중소형주와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면세·화장품주 등 상승 여력이 충분한 유망 중소형주 발굴 작업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연초 이후 코스닥 중형주, 소형주의 주가수익률은 각각 19.0%, 18.5%로 코스닥 대형주 수익률(4.6%) 보다 높다.
김 연구원은 "지난 1~2월 상승장 이후 숨고르기가 펼쳐지는 구간에 주목해야 할 소형주(코스닥 시가총액 300위 미만, 3월 8일 기준 시가총액 1844억원 미만)는 도이치모터스, 서울옥션, 아모그린텍, 이노메트리, 쏠리드, 오로라, 켐트로닉스, 이지웰페어, 엔텔스, 우리로"라며 "해당 종목들은 지난달 8일 이후 평균 12.3%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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