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외교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재외공관 해외 취업담당관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은 외교 및 재외국민의 보호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에 설치된 기관으로, 대사관·(총)영사관·대표부 등을 말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19개국 31개 재외공관 의 해외 취업담당관들이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강화 및 사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또한 국내에서 청년 해외 취업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인력공단의 국가별 담당자들도 참석해 국가별 전략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 유관 기관도 참석해 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 취업, 인턴, 봉사 등 해외진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 및 협조 요청 사항 등을 공유한다.
특히 행사 2일차인 23일에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직접 체감하는 정부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재외공관 담당관이 청년 구직자들을 직접 만나 '외교관이 들려주는 해외취업 이야기' 시간을 갖는다. 월드잡플러스에 참여를 신청한 약 50명의 해외 취업 희망 청년들이 참여해 국가 권역별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재외공관의 관심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교관이 직접 들려준 해외취업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진원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은 해외 일자리 정보 발굴, 현지 취업여건 정보제공, 비자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한 재외공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재외공관과 유관 부처 사이의 긴밀한 협업과 동반 상승효과가 실제 해외취업으로 연결되는 성공 사례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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