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혼부부들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나온다. 서울에서는 오는 6월 양원지구, 12월 수서역세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혼희망타운 총 1만가구를 공급한다.
2019년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안) [자료=국토부] |
분양형은 6930가구, 장기임대 3070가구다. 오는 6월 서울 양원지구를 시작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411가구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3만가구를 공급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모두 4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임대·행복주택으로 1만4000가구를 공급하고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단지도 함께 추진한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모두 2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신혼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 단위로 매입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일부를 아이돌봄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 모두 10개소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주인 임대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 연계형 공공지원주택을 통해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300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청년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은 모두 4만1000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올해 전체 행복주택 공급물량 2만4000가구 중 1만가구를 청년층에 공급한다.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을 비롯한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중기부와 창업지원주택 2곳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 상반기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200가구, 하반기 창원반계지구에 316가구를 공급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입주자격을 완화한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지원대상을 39세 이하 청년으로 확대하고 올해 모두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역세권 또는 대학 인근의 노후주택이나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개인공간이 보장된 셰어형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아동 등 취약계층 청년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공공지원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대학, R&D·산업단지 인근 등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2만6000실을 공급한다. 공공지원주택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 이하, 무주택 청년(신혼 포함)에게 시세 85%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리츠·펀드방식으로 2만4000실을 공급하고 집주인임대사업·소규모정비사업을 통해 2000실을 공급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학교 인근 주택을 매입·임차해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주택이다. 올해 모두 2000명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대학생의 거주형태와 수요를 고려해 계약방식과 보증금, 임대료 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생활편의시설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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