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4-24 16:0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리랑카 경찰이 24일(현지시간) 행정수도 콜롬보의 한 극장 인근에서 폭발물 설치가 의심되는 오토바이 한 대를 폭파시키는 작업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사보이 극장에 주차된 미심쩍은 오토바이에 대한 '통제된 폭파'(controlled explosion) 작업을 완수했다.
통제된 폭파란 통행을 금지하는 등 현장을 통제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폭발물 폭파를 뜻한다.경찰은 다행히 "오토바이에 폭발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콜롬보에서는 지난 22일에도 한 교회 인근에 주차돼 있던 밴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특별기동대와 공군이 해제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콜롬보를 비롯해 8곳에서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연쇄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359명이 사망했고 500여명이 부상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 60명이 넘는 용의자를 체포했다.
자살폭탄테러범은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이중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