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성장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광고주 개발 등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제일기획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제일기획] |
제일기획은 1분기 영업 실적이 매출액 812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01%,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인력 투자가 1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지만 경비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광고업계의 실적 지표인 영업총이익은 2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본사의 영업총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효과와 주요 비계열 대행물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연결자회사의 영업총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981억원으로, 비계열 대행물량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따.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 1분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내실경영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총이익 중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연간 기준 72%에서 올 1분기 78%로 늘어났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럽, 북미, 중남미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해외 실적 비중이 78%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 외 물량의 영업총이익 비중은 지난해 연간 29% 수준에서 31%로 늘어났다. 제일기획은 1분기 폭스바겐(중국), 파나소닉(북미), 페르노리카(유럽), 한솥(본사) 등의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영업총이익의 7~10% 성장을 경영 목표로 잡았다. 또,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광고주 개발과 지역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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