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86 채권이 이날 만기도래하면서, 25일 오후 4시께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이 입금됐다.
아시아나항공86은 시장에 남아있는 유일한 공시 공모채권이다. 지난 2017년 10월 25일 발행했으며 표면금리는 6.2%, 발행규모는 600억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지난 3월22일 아시아나항공이 회계감사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시장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86 만기상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유현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하향검토'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에도 등급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25일 오전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날 채권이 만기도래하면서, 오후 4시~5시 사이 투자자들에게 마지막 이자와 원금이 상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일(24일) 아시아나항공은 사모사채 10억원어치 발행했다. 아시아나항공86 만기 전까지 공시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사라지는 '무등급 트리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약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지난 23일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제9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부여하며, 등급전망을 하향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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