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올해 만 72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신은 매우 젊다면서 전날 2020년 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42년 생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4살 더 많은 만 76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한 기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몇 살이면 너무 많은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매우 젊은 사람 같이 느껴진다. 나는 매우 젊다”면서 “나도 믿을 수 없지만..나는 젊고 활기찬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조(바이든)를 보고 있으면..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가장 강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손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고령’을 문제삼아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나이도 고려한 듯 누구한테도 나이가 너무 많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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