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근 시장에 퍼진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대한 완급 조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하나금융투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5월 FOMC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관전 포인트로 △경기 및 물가 관련 평가 문구 변화 여부 △시장의 쏠림 현상에 대한 일부 제동 여부를 꼽았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월 FOMC를 통해 슈퍼 비둘기로서의 위상을 시장에 널리 알린 만큼 5월 회의는 쉬어가는 개념으로 인식될 개연성이 높다”면서 “다만 3월 이후 수집된 각종 데이터들은 미 연준 관계자들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소”라고 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에 환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완연한 회복세와 함께 국제유가도 연초 배럴당 40달러 수준에서 최근 60달러선을 회복했다.
여기에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금리 인하 권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가 인하 경고 등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이벤트 역시 미 연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경기 및 금융시장에서의 높은 변동성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 연준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미 연준의 선택에 의해 위험자산군의 추가 상승도, 일부 완급 조절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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