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대학교는 29일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전남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4년째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남 지역의 특화 산업인 에코 분야의 유망 직업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문가와 함께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강의와 토의 수업 등이 진행된다.
생명이 쉼쉬는 숲 알아보기 체험 [사진=순천대학교] |
올해 프로그램은 순수 생태 순천만과 함께하는 갯벌생태계 체험, 무안갯벌과 함께하는 갯벌생태계 체험과 생태기반 숲·정원,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 알아보기 체험, 아름다운 정원만들기 체험, 자연재료를 활용한 원예치료사 체험,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에너지 체험), 미래 농업 체험(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농촌큐레이터) 등 총 4개 섹션, 7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순천대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과 미래융합대학을 비롯해 순천시청과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진로체험지원센터, 전남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무안생태갯벌사업소, 장성숲체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순천대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이 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김대희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장(환경교육과 교수)은 “올해는 서부권의 무안황토갯벌랜드와 중부권의 장성숲체원 생태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추가 제공됨에 따라 전남권역 전체 초·중·고 일반학교는 물론 특수학교와 학교 밖 기관 학생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고르게 주어질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에코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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