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단지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 1208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605가구 △84㎡A-1 220가구 △84㎡B 297가구 △84㎡C 116가구 △100㎡ 38가구 △114㎡ 38가구다. 전체 가구 수 중 약 94%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부산 사하구 원도심 내 공급된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이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당리역, 지난 3월 개통한 천마산터널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공사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부산 사하구 괴정교차로와 부산 서구 충무동 사거리 사이를 잇는 서부산터널(제2대티터널)은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사남초등학교가 있다. 당리초등학교, 사하중학교, 당리중학교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동아고등학교와 대동고등학교도 사업지에서 약 1km 거리에 있어 초등·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다.
근처에 각종 관공서와 의료시설, 문화·쇼핑시설이 있다. 괴정시장, 뉴코아아울렛이 인접해 있고 부산시립 사하도서관, 승학체육공원, 승학스포츠센터를 비롯한 체육·문화시설이 있다.
힐스테이트 사하역이 들어서는 부산 사하구 일대에는 도심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정비사업 통합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하구에서는 14곳이 재개발 재건축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3개 구역은 사업이 완료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하역 일대에는 신규 아파트 6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사하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빠져 있어 각종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힐스테이트 사하역이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평지에 조성되는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지역은 산지가 많아 해안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평지가 드물다. 이로 인해 타 지역과 달리 평지에 조성되는 단지가 희소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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