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30일 출국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내달 2일 피지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3국은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사전에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IMF·ADB·AMRO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계 및 역내 경제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홍 부총리는 역내무역 촉진, 적극적 거시정책 운용, 구조개혁·혁신 등 회원국들의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 강화를 촉구하고, 지역금융 안전망의 미래방향,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의 역량 강화 등 역내 금융협력 중장기 과제들의 지속 발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5월 3일부터 이틀간 제52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ADB 거버너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거버너 총회에서는 2018년 ADB 성과, 2019년 ADB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되고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거버너로서 홍 부총리가 차기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지식 공유를 통한 혁신 역량 제고 등 ADB의 개발협력 정책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획재정부는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차기 ADB 연차총회와 관련해 이번 연차총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4일에는 홍 부총리와 ADB 나카오 총재가 참석하는 차기 개최국 홍보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피지 재무장관 및 ADB 총재 등과도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ADB 연차총회 개최국인 피지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연차총회 준비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관련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하게 된다.
홍 부총리는 ADB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한-ADB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차기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및 역내 녹색 인프라 지원 관련 의향서 2건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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