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반발해 2일 삭발 투쟁에 나선다.
정 의장 등 10명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여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저지를 위한 삭발식을 진행한다.
삭발 투쟁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은 정용기 정책위원장과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박덕흠, 이장우, 최교일 의원 등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대출 의원이 “20대 국회는 죽었다.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라며 삭발전과 후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일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투쟁과 관련 “박 의원이 삭발투쟁을 먼저 시작했는데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 중심으로 이 삭발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한다”며 “전날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며 선거법과 공수처 반대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삭발한 박대출 의원 옆을 지나고 있다. 2019.04.30 yooksa@newspim.com |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