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사 이슈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량은 1만3720대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QM6 [사진=르노삼성] |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6175대, 수출 7545대 등 총 1만372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0.5% 감소했으며, 수출 판매는 53.4% 감소해 '반토막'났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과 생산물량 영향으로 5172대 판매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47.3%, 전월 대비 58.9% 감소했다.
다만 LPG 모델 일반 판매 개시에 따라 SM6와 SM7의 LPG 모델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SM6의 경우 전월 대비 4.8% 감소한 1713대를 판매했지만, LPG 모델 판매는 오히려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은 63.6%로 전월 29.5%보다 34.1% 늘어났다.
르노삼성 측은 "SM6 LPe 라인업에서 고급트림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M7은 총 60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 51.4% 증가했다. 이 중 LPG 비중은 98%로, LPG 모델 판매증가가 전체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QM6는 내수 판매량은 2752대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지만 가솔린 모델 비중은 오히려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가솔린 판매 호조에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 QM6와 SM7은 출시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판매호조와 LPG 일반 판매 허용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판매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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