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이 연내에 첫 스텔스 전투기의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고 선언할 수 있다고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이번 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에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가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면서 이런 움직임은 태평양에서의 중국의 더 커진 위협과 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중국이 핵 무기 탑재 가능 장거리 폭격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핵 무기와 비(非)핵 정밀유도 무기 탑재가 동시에 가능한 이중용도(dual-use) 폭격기라며 미국의 폭격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초 미 국방정보국(DIA)는 보고서를 통해 J-20는 이미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중국 공군의 전력을 증강시킬 것이라면서 중국은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전술폭격기, 다중임무 전술 및 공격용 항공기 등 1700여대를 포함, 총 25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또 DIA는 보고서에서 J-20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은 노력은 항공기 성능과 명령, 조종, 전자전(electronic warfare) 등 광범위한 전력에서 서방 공군과의 격차를 좁혀왔다고 진단했다.
J-20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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