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3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1만1096.30포인트로 마쳤다. 주간으로는 1.31% 올랐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4월 신규 고용을 18만5000건으로 예상하는 한편, 실업률은 3.8%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부문의 고용이 27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1분을 기준으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5% 오른 3만49.18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02% 상승한 1만1559.1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SBC가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항셍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HSBC는 1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62억1300만달러(약 7조269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144억2800만달러(약 16조8808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플린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소매금융과 자산관리, 상업운행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헌법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골든위크를 맞아 장기 휴장에 들어갔다. 중국 증시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노동절(勞動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총 4일 휴장한다. 거래는 6일부터 재개된다.
3일 대만 가권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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