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최근 2달간 병원에서 술에 취해 의사를 폭행하는 등의 악성폭력 사범 1만557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45명을 구속했다.
의료현장 폭력사범 391명을 검거했다. 그 중 15명을 구속했다.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 2198명을 검거했고 그 중 76명을 구속했다.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 1만2958명을 검거했다. 그 중 454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이 일상생활 주변에서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4일부터 5월2일까지 두달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표=경찰청] |
경찰은 영세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빌미로 갈취를 일삼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특별단속 기간 중 신고자의 경미한 위반행위는 형사 처벌 및 행정 처분을 면제했다.
경찰은 여객운수업체, 대학, 전통시장 등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기관,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과 같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선 엄정처벌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질적인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