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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10명 중 4명 취·창업, 올해 5205명 선정

기사등록 : 2019-05-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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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참여자, 지난해 취‧창업 40.8%
매우 도움” 83%, 만족도 99.4% 등
올해 2.7:1 경쟁률 뚫고 5205명 선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 10명 중 4명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7년도 청년수당 참여자 추적조사 결과 응답자 2002명 가운데 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은 38.7%, 창업을 한 청년은 2.1%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예술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6.4%)까지 포함하면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의 약 절반(47.2%)이 사회 진입에 성공한 셈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년수당 참여자 가운데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6년 60.2%, 2017년 87.1%, 2018년 83.0%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으로 청년수당을 받은 10명 중 8명이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청년활동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2016년 66.8%, 2017년 73.3%, 2018년 99.4%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만족도가 높은 가장 큰 이유로는 ‘다른 정책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가 꼽혔다.

청년수당 사용은 생활비와 학원비‧교재비가 8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대부분 사기업 취업이나 공시, 창작활동 등을 준비 중인 미취업청년들로 대부분 청년수당을 활동목적에 부합하게 청년수당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년이 속한 가정과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올해도 청년수당 지원을 계속한다. 2019년 청년수당 대상자 5205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0일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발표했다. 1만3945명이 신청해 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년수당은 24일 첫 지급되며,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된다.

서울시는 2019년도 청년수당 참여자에게 사업에 대한 기본안내와 정책취지,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14~1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본관 8층)에서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1회차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14일 오후 2시시 현장을 찾아 청년들에게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은 3일 간 총 11회 차가 진행되며 청년수당 참여자의 필수 프로그램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자신의 구직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제 사업 참여 후 취창업 등 사회진입에 성공하는 등 정책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청년수당 사업 관리에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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