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시장조사 전문업체가 5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베트남의 한류 열풍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N익스프레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찌민시 소재 시장조사 전문업체 큐앤드미(Q&ME)가 이달에 전국 18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31%가 K팝을 좋아한다고 답해고, 20%는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약 51%가 K팝을 좋아한다는 설명이다. 가장 인기 있는 K팝 아이돌은 방탄소년단(BTS)과 빅뱅, 지드래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약 68%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5%는 매우 좋아한다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를 끈 드라마는 송혜교와 송중기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2009년작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다.
김치와 김밥,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약 58%다.
응답자들 중 한국이란 국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비중은 70%가 넘는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2019.05.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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