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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영국 앤드류 왕자 만나 "안동,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

기사등록 : 2019-05-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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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8위, 앤드류 왕자와 한·영 관계 논의
한반도 정세 설명, 영국의 적극적 연대와 지지 요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을 비공식 방문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류 왕자를 접견하고 한·영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류 왕자와의 접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앤드류 왕자가 방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한국과 영국 왕실과의 역사적인 교류의 현장인 안동을 직접 방문해 기념식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왕위계승 8위 앤드류 왕자를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안동시는 전날 앤드류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한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북도청 기념식수와 하회마을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상 재현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앤드류 왕자의 방문으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앤드류 왕자는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문 대통령에 대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앤드류 왕자의 피치 앳 팰리스 사업과 우리의 혁신성장의 일환인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올 연말 런던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결선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치 앳 팰리스 사업은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 활동 지원을 위해 앤드류 왕자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앤드류 왕자는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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